역사

페르시아 전쟁, 최초의 거대 제국과 그리스 동맹.

부르넬로 2023. 6. 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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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당시의 상황도.

페르시아 전쟁

 안녕하세요. 더위 잘 이겨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고대의 전쟁 중 하나인 페르시아 전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추상적이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히 새기겠습니다. 페르시아 전쟁은 세계 최초의 제국이라고 불리는 페르시아와 도시국가 연합인 그리스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개인적으로 모태신앙이 기독교였지만 종교를 믿지 않게 되면서 《성경》에 대한 막연한 반감이 오랫동안 있었는데요. 고대의 역사를 공부하는데 《성경》만한 책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종교가 아니면 서양의 행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1. 페르시아와 그리스 동맹

 페르시아는 《성경》에서 바사왕국으로 등장하는 국가로 바빌로니아 정복 후 종교의 자유, 노예 제도를 금지하는 등 관용 정책을 펼쳤습니다. 당시 유대인은 바빌로니아로부터 '바빌론 유수'로 불리는 포로 생활을 하며 고난을 겪고 있었는데요. 때문에 이스라엘로 귀환을 허용한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메시아로 추앙받게 됩니다. 여기서 메시아 사상은 유대교가 페르시아가 신봉하는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발칸 반도의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무역과 해적질로 먹고 살던 중이었습니다. 역사의 승자인 그리스가 제국이었던 페르시아에 비해 다소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는 의견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2. 전쟁의 전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지원한 이오니아 반란을 진압하고 발칸 반도에 대한 페르시아의 침공이 시작됩니다. 현재의 마라톤 경기를 낳은 마라톤 전투,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페르시아가 스파르타를 이기지만 살라미스 해전에서 아테네에 패배하면서 퇴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는 이 전쟁을 통해서 앞서 항복하자고 했던 기득권의 힘이 약해지고 전쟁에 참여했던 빈민층의 입김이 세지면서 민주주의가 발전하게 되었지요.
 

3. 전쟁의 결과

 에게 해에서 페르시아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제국을 이긴 그리스의 위상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발칸 반도는 아테네 중심의 델로스 동맹과 스파르타 중심의 펠로폰네소스 동맹으로 분열되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벌였죠.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북부의 마케도니아 왕국이 발칸 반도의 주도권을 잡습니다.
 

4. 끝으로

 개인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사건들이 참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페르시아가 발칸 반도를 차지했으면 역사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저 시대에 태어나 그리스의 갤리선에서 온 몸으로 노를 젓고 있을 제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승리하면서 제 목소리가 커지면 무엇하나요. 군국주의의 광기에 사로잡혀 지휘관의 명령과 함께 함성을 지르며 전쟁터에 뛰어들거나 그들을 뒷받침하느라 바빴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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